민주당 "선거 슬로건으로 '나라의 균형, 지역엔 인물' 제시.. 8곳 이상 승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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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 슬로건으로 '나라의 균형, 지역엔 인물'을 내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괄본부장으로서 제안하려고 하는 현재의 안은 '나라는 균형, 지역은 인물'이다"라며 "현재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뤄지고 임기 초 선거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대한 국민의 판단,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의 판단 두 가지가 동시에 판단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 나라와 지역을 종합해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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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부터 전략지 및 서울 본격 집중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 슬로건으로 '나라의 균형, 지역엔 인물'을 내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괄본부장으로서 제안하려고 하는 현재의 안은 '나라는 균형, 지역은 인물'이다"라며 "현재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뤄지고 임기 초 선거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대한 국민의 판단,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의 판단 두 가지가 동시에 판단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 나라와 지역을 종합해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국정 전체의 균형을 강조하겠다는 것과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들 간의 인물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는 취지에서다.
현장 유세 등에서 사용될 서브 슬로건으로는 '나라를 위해 뭉칩시다'를 제시했다. 김 총괄선대본부장은 "한편으로는 통합과 상생, 협치를 바라는 국민 정서를 반영해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통합 요구를 부응하는 측면"이라며 "윤 정부의 폭주나 독주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 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결집할 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지지층 결집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의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성은 '합리적인 책임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당은 아니지만 공동여당에 준하는 책임감과 야당으로서의 강력한 견제력, 선제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민주당은 원칙적시시비비와 유연한 협치, 국정협력을 잘 배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 민주화 이후에 가장 많은 법안이 통과된 것도 DJP 연합 시절"이라며 "현재 국정이 여야 어느 일방이 독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여와 야 모두의 지혜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임기를 막 시작한 신혼 대통령을 최대한 존중하는 태도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로는 '8곳 이상의 승리'임을 밝혔다. 그는 "핵심 기반이 되는 6~7곳 외에도 강원과 충남으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또 9곳이 넘어가려면 서울과 영남이 포함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 다음주 초부터 세종, 경기, 인천, 강원, 충남 등 주요 전략지에 집중하며 서울에서도 추격전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명확한 근거 없이 음해를 시도하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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