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가 적당할까?"..'청첩장 물가'를 아시나요

김현경 2022. 5. 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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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웨딩문화가 되살아나면서 '축의금'으로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게 된 직장인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결혼식을 미뤄왔던 예비부부들이 앞다퉈 날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리두기 제한이 풀린 이후에는 예약이 빈 결혼식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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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웨딩문화가 되살아나면서 '축의금'으로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게 된 직장인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결혼식을 미뤄왔던 예비부부들이 앞다퉈 날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작년 혼인 건수는 역대 최저인 19만3천건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거리두기 제한이 풀린 이후에는 예약이 빈 결혼식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15일 롯데호텔, 신라호텔 등 서울의 주요 호텔에 따르면, 일부 날짜와 시간대를 제외하고 내년 4∼5월까지 웨딩홀 예약이 모두 꽉 찬 상태다.

한 호텔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초부터 예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수백 명 이상 받을 수 있는 대형 웨딩홀에 대한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장인 등 결혼식에 초대받는 사람들은 축의금 부담으로 인해 이런 '결혼 러시'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축의금 지출이 커져 부담스럽다", "별로 안 친한 사인데도 청첩장을 줘 난감하다", "이 정도 관계에서는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하느냐" 같은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축의금 물가' 역시 올라 체감 부담이 더 커진 듯하다는 말도 나온다.

최근 결혼식을 방문했다는 한 누리꾼은 "식대가 많이 올랐다고 들어서 이제는 가깝지 않은 사이라도 5만원을 내기가 좀 미안하다"며 "직접 갈 때는 10만 원은 내야 해 부담이 더 크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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