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42주년 5·18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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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5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한 전남대병원 의료진 및 직원 30여 명은 5·18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영령들을 위로했다.
참배는 1980년 5월 야전병원을 방불케 할 정도의 참혹한 의료현장에서 분노와 공포를 억누르며 밤낮없이 치료에 매진했던 선배 의료진의 숭고한 의료정신을 이어가고, 군부의 폭압에 희생된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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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5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한 전남대병원 의료진 및 직원 30여 명은 5·18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영령들을 위로했다.
참배는 1980년 5월 야전병원을 방불케 할 정도의 참혹한 의료현장에서 분노와 공포를 억누르며 밤낮없이 치료에 매진했던 선배 의료진의 숭고한 의료정신을 이어가고, 군부의 폭압에 희생된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추진됐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으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와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행정학과) 열사, 전남대 의대생이었던 이병휴 열사 그리고 전남대 교수였던 명노근·이석연님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각각 다른 희생자의 묘지에 헌화하기도 했다.
안 병원장은 방명록에 ‘시대의 아픔을 치유한 오월의 정신으로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며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숭고한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도록 하겠다”며 “하루빨리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정으로 광주의 아픔을 치유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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