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꺼진 中증시의 4가지 기대요인

황준호 입력 2022. 5. 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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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올해 들어 급격한 가격 조정 국면을 맞은 가운데, 최악의 상황에서 이달부터 시작해 하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다양한 호재들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락다운 충격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화물차 운송량지수의 전국 평균은 4월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3%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9일 -17%로 괴리율이 축소되기 시작됐다.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도 이달 중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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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 증시가 올해 들어 급격한 가격 조정 국면을 맞은 가운데, 최악의 상황에서 이달부터 시작해 하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다양한 호재들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차이나 위클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관측했다.

가장 단기간 내 기대할 수 있는 재료는 중국 상해 지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다.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6차 오미크론 확산)의 85%를 상회하는 상하이의 확진자는 4월말부터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달 하순부터는 등교와 기업 생산을 시작으로 실물경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락다운 충격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화물차 운송량지수의 전국 평균은 4월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3%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9일 -17%로 괴리율이 축소되기 시작됐다.

또한 경기 부양책(재정정책)과 인프라 투자에 따른 효과가 이달부터 본격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4분기와 1분기 지방채 발행액 2조1000억위안의 70%가 인프라 영역에 투입됐다. 올해 1분기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도 이달 중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0일 이후 급격한 약세는 달러 강세와 미중 금리차 역전 등이 영향을 준 것이지만, 올해 1분기 유사한 환경에서 보여준 견고함을 상실한 배경은 결국 상하이 락다운 충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대중 고율 관세 인하 결정까지 이뤄진다면 그간의 불확실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공급망 병목 현상, TTEP 프로세스 등은 대중 고율 관세에 대한 단계적인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가 가격과 수급 측면에서 대내외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평가한다"며 "중국 증시가 현재 가격과 수급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내부 악재(락다운/부동산/환율) 해소와 부양책 효과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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