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조전혁·조영달 단일화, 16일 코 앞에도 지지부진..희망의 끈은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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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이른바 '2차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6일을 앞두고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가 물밑에서 막바지 조율에 주력하고 있지만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접점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들지 않고 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단일화 논의 매듭짓지 못하면 세 후보의 이름이 모두 16일 투표용지에 인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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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교육계 "16일 투표용지 인쇄일 지나도 사전투표일, 지방선거일까지 가능성 열려 있어"
김무성 등 보수 정치권 거물 비롯해 시민단체 인사들까지 적극 중재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이른바 '2차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6일을 앞두고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가 물밑에서 막바지 조율에 주력하고 있지만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접점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들지 않고 있다. 보수진영 교육계에서는 16일 투표용지 인쇄일까지 설사 단일화가 되지 않더라도 사전투표일, 지방선거일까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단일화 논의 매듭짓지 못하면 세 후보의 이름이 모두 16일 투표용지에 인쇄된다. 이날까지 단일화를 이뤄야 투표 용지의 사퇴한 후보 기표란에 '사퇴' 표시가 돼 표 분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영달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정책토론 50%+여론조사 50%'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조 후보는 "교육자로서의 정책과 자질, 능력을 검증하는 정책토론회 등이 어떤 방식으로든 50% 이상 단일화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가리자는 박선영 후보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는 제안이다. 박 후보는 조전혁 후보와 협상 과정에서 '기존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뽑는 방안과 '기존 여론조사 50%+신규 여론조사 50%' 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
조전혁 후보는 "어떤 방식이든 다 받겠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는 "조영달 후보가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는데, 박선영 후보가 합의만 한다면 나는 어떤 방식이든 다 받겠다.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 시민의 열망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세 후보 모두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지만 서로의 단일화 의지를 확인한 만큼 아직 가능성은 있다는 게 보수진영 교육계의 바람이고 분석이다. 투표용지 인쇄일(5월16일)와 사전투표 시작일(5월 27일), 정 안되면 지방선거일(6월1일)까지도 일단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것이고, 보수진영 시민단체들과 정치권까지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서울 모처에서 세 후보를 잇따라 만나 의견 수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진영 교육계 관계자는 "현재 조영달 후보는 단일화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이고, 조전혁 후보도 '모든 조건을 다 받겠다'며 단일화에 적극적"이라며 "박선영 후보도 그동안 내세웠던 자신의 제안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협의점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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