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사라지나..혈액암 등 건강 이상설에 쿠데타설까지

이나영 2022. 5. 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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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잡지 '뉴 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며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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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전 혈액암 수술" 주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고 있다.ⓒ모스크바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잡지 '뉴 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올리가르히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며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통화 녹음을 입수해 보도했다.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도 14일(현지시간) 이 보도를 대거 인용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전날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암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다노프 국장은 푸틴을 제거하려는 쿠데타가 진행 중이며, 전쟁이 8월 중순에는 전환점을 맞고 연말이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반(反)푸틴 성향의 제너럴 SVR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크렘린궁 내부자가 푸틴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수술을 연기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부자는 "푸틴 대통령이 암이 있으며 최근 검사에서 확인된 문제가 이와 관련돼 있다"며 "수술 날짜를 논의 중인데 긴급한 것은 아니지만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시간은 새벽 1∼2시로 정해졌다"고 주장했다.


서방에서는 푸틴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면담 때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는 모습 등을 근거로 그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왔다. 또 날씨가 춥지 않았던 지난 9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장에서 두꺼운 담요를 무릎에 두르고 앉아 의심이 더욱 커졌다. 아울러 직접 출전해 만능 스포츠맨을 과시하던 아이스하키 경기에 영상 메세지만 보내 건강 이상설을 증폭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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