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착같은 장호익,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할 시간에 몸 던지고 본다

허인회 기자 2022. 5.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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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익(수원삼성)의 투지넘치는 플레이에 홈 관중들도 열광했다.

장호익은 후반 5분까지 뛰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작년부터 수원의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장호익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역할을 주로 소화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 수원 팬들도 장호익의 기여도를 이전보다 더 크게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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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익(수원삼성).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허인회 기자= 장호익(수원삼성)의 투지넘치는 플레이에 홈 관중들도 열광했다.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를 가진 수원삼성이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수원은 경기 내내 공격권을 쥐고 경기력으로 압도했지만 골대만 4번 때리는 등 결실을 못 맺었다. 그러다가 후반 추가시간 전진우가 문전 혼전상황에서 집중력있게 골문으로 차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전에는 장호익의 투지가 빛났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인 왼쪽 풀백에서도 공격과 수비 진영을 활발하게 오가며 땀을 쏟아냈다. 장호익은 박건하 전임 감독 체제에서 주로 스리백의 오른쪽 스토퍼로 출전했다. 이병근 감독이 부임한 뒤 포백 전술로 바뀌면서 장호익은 과거에 소화했던 오른쪽 풀백 위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날 전술 변화에 의해 구대영이 오른쪽을 맡고, 장호익은 왼쪽에 섰다.


장호익은 홈 서포터스가 가장 많이 연호한 선수의 이름 중 하나였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관중들이 환호했다.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한동안 쓰려져 있을 때도 관중들은 장호익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특히 후반 1분 오버래핑에 가담한 장호익은 공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불투이스가 후방에서 롱킥을 찔러줬을 때 공은 이미 나가기 직전인 상황인데도 몸부터 던지고 봤다. 광고판과 충돌한 장호익은 벌떡 일어나서 빠르게 수비 지역으로 돌아갔다. 장호익은 후반 5분까지 뛰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병근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예고한대로 이기제가 대신 투입됐다.


작년부터 수원의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장호익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역할을 주로 소화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 수원 팬들도 장호익의 기여도를 이전보다 더 크게 인정하고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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