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셔틀콕, 중국 꺾고 12년 만에 단체전 세계 제패
![김혜정(왼쪽)과 공희용(오른쪽)이 4복식에서 중국조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14/joongang/20220514231947723vcmd.jpg)
여자배드민턴대표팀이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이 이 대회 정상을 밟은 건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이 대회 결승에서 6년 만에, 통산 8번째 맞대결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대접전을 펼치며 공방전을 벌였다.
![1시간 31분의 대접전 후 나란히 코트 바닥에 쓰러진 안세영(왼쪽)과 중국의 천위페이. [EPA=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14/joongang/20220514231949108wbru.jpg)
1단식부터 불을 뿜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랭킹 4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의 천위페이(3위)와 맞붙었다. 1시간31분의 혈투 끝에 1-2(21-17 15-21 20-22)로 패했지만,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천위페이를 상대로 박빙의 접전을 벌여 향후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첫 패를 안고 시작한 한국은 2복식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천칭천-자이판에 2-1(12-21 21-18 2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곧장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중국 조를 꺾고 환호하는 이소희(왼쪽)와 신승찬(오른쪽). [EPA=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14/joongang/20220514231950487zbhq.jpg)
3단식에 나선 김가은(삼성생명)이 허빙자오에 0-2(12-21 13-21)로 져 벼랑 끝에 몰렸지만, 4복식에 나선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황둥핑-리원메이를 2-0(22-20 21-17)로 잡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마지막 5단식에서 갈렸다. 랭킹 4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15위 왕즈이를 누르고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1세트에서 7번의 듀스를 거치는 대접전 끝에 28-26으로 승리한 뒤 2세트에서 18-21로 패해 3세트로 넘어갔다.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왕즈이를 심유진이 다양한 변칙 공격으로 공략해 21-8으로 승리하며 우승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2022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8강에서 덴마크에 2-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 주기로 열리며, 남자부는 토마스컵으로, 여자부는 우버컵으로 불린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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