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교체 자원들에게 실망한 김남일 감독 "스쿼드 다시 생각해봐야"

김남일 감독(성남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허인회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교체로 뛴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표출했다.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를 가진 수원삼성이 성남FC를 1-0으로 꺾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수원은 경기 내내 공격권을 쥐고 경기력으로 압도했지만 골대만 4번 때리는 등 결실을 못 맺었다. 그러다가 후반 추가시간 전진우가 문전 혼전상황에서 집중력있게 골문으로 차 넣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남일 감독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 휘슬이 끝날 때까지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후반전에 교체된 선수들에게 기대했는데 미흡해서 아쉬웠다. 결과가 안 좋고 패했지만 소득은 있었다. 첫 선발로 나온 지수와 본철이, 종호까지 본인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은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일정은 굉장히 험난한 길이 될 것 같다. 힘을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무득점으로 끝난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소극적인 모습이 보였다. 원했던 빌드업이 잘 안 나왔다. 특히 뒤에서 지묵이, 지수가 첫 호흡이었다. 잘 안 맞는 경우가 있어 아쉬웠다. 계속 호흡을 맞추다보면 오늘보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후반전에 뛴 선수들은 90분을 다 채운 선수들보다 역할을 못 해줬다. 앞으로의 멤버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재차 아쉬워했다.

사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