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식품 수출 사상 최대"..동남아에서 사랑받는 'K-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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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농수산식품이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제품군이 스낵, 커피, 간편식이라고 발표했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동남아 소비자들은 K-푸드를 '프리미엄'으로 인정할 만큼 제품 신뢰도가 높다"며 "판매 시 한국 제품임을 강조하고 K-콘텐츠에 노출된 적이 있는 제품이라면 관련 이미지나 영상을 첨부하면 판매량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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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내 주문건수 연평균 170%↑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순 인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한국 농수산식품이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제품군이 스낵, 커피, 간편식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 노출된 식품군일수록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113억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아세안을 포함한 신남방 국가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역시 주목을 받으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쇼피코리아는 최근 '2022 K-푸드 포럼'을 열고 동남아 지역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인기 품목을 발표했다.
쇼피 플랫폼 내 K-푸드 일평균 주문 건수는 2019년부터 연평균 170% 성장했으며, 입점업체 수는 300% 증가했다. 그간 쇼피코리아는 한국 식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K-푸드 페어'를 열어왔다. 이 행사 기간 동안 플랫폼 상에 한국관 기획전 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올해 2월 한 달간 진행된 페어에 참여한 탑 셀러들은 전월 대비 주문량이 674%나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쇼피코리아는 싱가포르에서 K-푸드 주문량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말레이시아, 대만 순이라고 밝혔다. 인기 품목은 스낵, 커피, 간편식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에선 ASMR 콘텐츠에 많이 노출된 젤리 제품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 싱가포르에선 민트초코라떼, 티라미수라떼, 돌체라떼 등 달콤한 맛의 인스턴트 커피 스틱이 잘 팔렸다. 대만에서는 주로 다크 로스트, 로우슈거 라떼 등 달지 않은 고소한 맛의 커피가 주로 판매됐다.
간편식으로는 오징어채 볶음, 멸치볶음 등 한국 대표 반찬이 인기가 높았다. 잡채, 전복죽, 소고기죽 등 전통 간편식도 주문량이 많았다. 불닭소스, 불닭볶음면 등 한국 특유의 매운맛 제품은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동남아 소비자들은 K-푸드를 '프리미엄'으로 인정할 만큼 제품 신뢰도가 높다"며 "판매 시 한국 제품임을 강조하고 K-콘텐츠에 노출된 적이 있는 제품이라면 관련 이미지나 영상을 첨부하면 판매량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별 판매 현황을 파악해 소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제공한다면 현지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비건, 단백질 대체 식품을 비롯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할랄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군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비건과 같은 건강식까지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셀러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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