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국방, 우크라전 이후 첫 통화.."美, 휴전 촉구"

이슬기 2022. 5. 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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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로이드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혹시 모를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 간 '핫라인'을 구축해왔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포함해 국제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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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로이드 미국 오스틴 국방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이 통화한 것은 지난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양국 장관이 유선으로 대화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 논의는 화두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전화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통화는 1시간 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미국 측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또 오스틴 장관이 통화에서 소통라인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혹시 모를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 간 '핫라인'을 구축해왔다. 이른바 '충돌회피 라인'으로 비상 상황에서 러시아와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포함해 국제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여러 차례 쇼이구 장관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간 러시아는 이를 거부해왔다. 쇼이구 장관이 갑자기 통화를 수락한 이유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앗다.


미 고위당국자는 "우리는 이것이 향후 대화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사실 (오스틴) 장관은 그런 점을 지적했고, 쇼이구 장관과의 소통 라인이 다시 연결됐으니 개방된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그것은 여전히 두고 봐야 한다. 아직 알기엔 이르지만, 그들이 이런 연결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은 좋은 징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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