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없는 팀" 에브라 비판에 펩 "나한테 박살 났잖아"

나승우 기자 2022. 5. 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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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팩트로 응수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 맨유에서 뛰던 에브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만나 모두 패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에브라를 박살냈다. 그를 박살냈을 당시에는 그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1분에 2골을 내줘서 개성이 없다고? 우린 최근 리그 경기에서 22골을 득점했다. 이건 놀라운 개성"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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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팩트로 응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실점, 연장전 1실점으로 대역전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의 맨시티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에브라가 독설을 날렸다. 에브라는 "맨시티에는 리더가 필요하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통제 가능한 선수만 원한다. 개성 넘치는 선수를 다룰 줄 모른다"면서 "맨시티는 돈만 있다. 개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 말에 과르디올라가 발끈했다.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에브라를 향해 "나한테 박살났을 때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는데"라며 반격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 맨유에서 뛰던 에브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를 만나 모두 패했다. 2009년에는 사무엘 에투, 리오넬 메시에게 실점하며 0-2로 완패했고, 2011년에는 페드로, 메시, 다비드 비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큰 실력차를 절감해야 했다.

과르디올라는 에브라에게 이 때 기억을 다시 상기시켜줬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에브라를 박살냈다. 그를 박살냈을 당시에는 그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1분에 2골을 내줘서 개성이 없다고? 우린 최근 리그 경기에서 22골을 득점했다. 이건 놀라운 개성"이라고 반박했다.

과르디올라의 말처럼 맨시티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무려 22골을 득점했다. 브라이튼(3-0 승), 왓포드(5-1 승), 리즈 유나이티드(4-0 승), 뉴캐슬(5-0 승), 울버햄튼(5-1 승)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진 상황이다.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7골 차 패배가 아닌 이상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에브라는 괜히 과르디올라를 건드렸다가 본전도 못찾고 아픈 기억만 떠올리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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