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서도 '찬밥' 알리, 램파드 감독은 "훈련 열심히 해야 해"

유현태 기자 2022. 5.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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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델레 알리에게 반전의 기회가 없는 것일까.

에버턴의 사령탑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알리가 출전하기 위해선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알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팀의 조직력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있다. 팀으로서 위기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알리가 남은 3경기에서 자신의 몫을 해낸다면 좋을 것이다. 그가 나서서 우릴 위해 좋은 일들을 해낼 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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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추락하는 델레 알리에게 반전의 기회가 없는 것일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팀을 위한 헌신을 강조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알리는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촉망받던 미래를 고려하면 '후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리는 지난 2015년 3부 MK돈스에서 1부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부 리그에서 올라온 알리는 순식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자리를 잡았다. 첫 시즌 10골, 다음 시즌 18골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으로 성장했다. 한동안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 밖에 났다. 결국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출장 경기 수에서 일정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4000만 파운드까지 이적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알리에 대한 기대감을 읽을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 에버턴에서 알리의 활약은 낙제점에 가깝다. 이적 직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이후엔 5경기 연속 교체로만 출전했다. 이후로도 벤치만 지키다가 경기를 마치거나, 후반전에 투입되는 카드였다. 사실상 영입 때 바랐던 효과는 거의 보지 못했다.


에버턴의 사령탑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알리가 출전하기 위해선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4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알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팀의 조직력에 대해서 더 생각하고 있다. 팀으로서 위기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알리가 남은 3경기에서 자신의 몫을 해낸다면 좋을 것이다. 그가 나서서 우릴 위해 좋은 일들을 해낼 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뛰고 있는 포지션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정말 잘 집중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시즌 막판 중요하고, 또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시즌 초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체제부터 삐걱이던 에버턴은,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하고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30라운드에서 강등권인 1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4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스터시티를 잡아내면서 현재는 16위를 달리고 있다. 일단 강등을 피하려면 17위 이상을 확보하면 된다.


남은 2경기는 브렌트포드와 아스널을 상대해야 한다. 총력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램파드 감독은 알리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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