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포천 PD' 떴다..포천시민이 동영상 만들어 포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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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지역 주민 지원해 제작한 홍보영상 활용
이 영상은 수확이 한창인 ‘포천개성인삼’ 밭에서 농민이 직접 포천개성인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25년째 포천개성인삼을 재배 중인 송영필씨는 “인삼 농가들은 우리 식구가 먹는다 생각하고 안전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재배한다”며 “마음 놓고 많이 드시기 바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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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시대 착안한 주민 활용한 이색 지역홍보
유튜브 등 뉴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영상물을 활용한 1인 미디어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개인이나 소규모 인원이 팀을 이뤄 영상물을 만들어 유튜브 등을 통해 유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가 이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시도 중인 이색적인 포천 홍보 방안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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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PD, 2020년 43편, 지난해 77편 포천 홍보영상 제작
포천 PD들은 2020년 43편, 지난해엔 77편의 포천 홍보영상을 제작, 유통했다. 올해는 70편 이상이 목표다. 포천시 대표농산물인 포천개성인삼을 비롯한 시설채소, 포천 곶감, 젖소농장, 포천농협 농산물공판장과 주요 관광지 등 포천만의 특색있는 주제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해 포천시 웹진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소흘읍 주민인 포천시민 신다인 PD는 “포천 PD로서 지역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포천을 전국에 알리면서 고장인 포천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포천의 우수한 농산물과 관광지 등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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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하반기 ‘포천시 영상미디어센터’ 개관
포천시는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는 ‘포천시 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한다. 도비와 시비 13억 6100만원을 들여 조성한다. 센터가 개관하면 포천 PD 등 시민들의 포천 홍보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고 지원 육성책이 시행된다.
센터에는 영상뉴스 제작 및 체험, 크로마키 촬영을 하는 ‘영상 스튜디오 및 조정실’과 유튜브 라이브 촬영 및 영상편집을 하는 ‘1인 미디어실’이 갖춰진다. 영상 편집을 위한 컴퓨터 등 장비를 갖춘 ‘전문 편집실’, 라디오 방송 제작 및 체험 공간인 ‘라디오 스튜디오’도 마련된다. 강의, 회의,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인 ‘다목적 강의실’, DVD 콘텐트 감상 공간인 ‘DVD 감상실’, 사무공간, 영상 제작 관련 회의를 하는 ‘사무실 및 회의실’도 갖춰진다.
센터에서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비롯해 영상제작 위한 캠코더 등 장비를 대여하고, 전문 편집용 컴퓨터가 비치된 전문 편집실 대관도 추진한다. 최종기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센터에서는 포천 PD는 물론 포천시민 누구나 가장 포천다운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포천을 브랜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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