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비누, 예쁘고 착한 비누
아무리 써도 닳지 않는 차돌 비누, 남대문 수입상가 단골 쇼핑 아이템이던 아이보리 비누와 다이알 비누, 냄새로 먼저 알아채는 오이 비누, 할머니 집의 드봉 비누…. 너무나 익숙해 스쳐 지나가는 아이템에 불과했던 비누가 진화 중이다. 들어가는 성분도 다양해지고, 모양도 예뻐졌으며, 샴푸와 컨디셔너, 주방 세제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됐다. 무엇보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백 점 만점에 백 점! 지금 주목할 만한 K비누들.
액상으로 만들기 위한 유효 성분 희석 과정을 거치지 않아 두피와 모발에 영양 성분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뉴 루틴 샴푸 바, 컨디셔너 바, 각 1만2천원, Tiptoe.
1000시간 이상 숙성해서 만든 식물성 비건 비누. 클래식 솝 바 페이스 앤 바디, 1만8천원, Beigic.
테라조의 제작 원리에서 영감을 얻어 11가지 작은 비누 조각을 모아 재탄생된 테라조 문, 9천8백원, Hanahzo.
커팅하고 남은 자투리 비누를 모아 원하는 만큼 무게별로 구입할 수 있는 퍼 그램 비누. 복합성 피부를 위한 네이비, 핑크 클레이가 든 핑크, 각 100g 5천원, Hanahzo.
남해산 유자 껍질 파우더와 천연 오일을 블렌딩해 저온 숙성 공법으로 만든 페이스 앤 바디 유자 솝 바, 1만4천원, Lyrics.
오일 밤처럼 표면이 부드러워 맨 살에 로션 바르듯 문지른 뒤 씻어내면 피부 땅김을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촉촉하다. 울트라-리치 오리지널 버터 바 솝, 2만2천원, Butter Shower.
두피 각질을 부드럽게 씻어내는 로즈메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 2만2천원, Aromatica.
커팅하고 남은 자투리 비누를 모아 원하는 만큼 무게별로 구입할 수 있는 퍼 그램 비누. 복합성 피부를 위한 네이비, 핑크 클레이가 든 핑크, 각 100g 5천원, Hanahzo.
화이트 재스민 향과 보석 같은 디자인이 시선을 잡아 끈다. 글씨를 새길 수 있어 선물하기에도 제격인 탄생석 비누, 자수정, 1만2천원, Ohkeep.
나주산 ‘쪽’이라는 식물 추출물이 두피 건강을 책임진다. 물리적 압축방식으로 만들어 무르지 않고 단단한 나주 인디고 샴푸바, 1만4천원, Hohohi.
사람이 버린 유리 조각이 파도에 침식돼 곡선 형태를 띠게 된 바다유리(Seaglass)를 모티프로 제작됐다. 그립감 좋은 디자인에 자연 유래 성분을 더한 씨글라스솝 쉘 화이트, 1만5천원, Crè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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