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증시 퇴출 피했다..거래소 "연말까지 개선기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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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기 위기에 놓였던 쌍용차가 기사회생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상장 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쌍용차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작년 4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이 종료된 이후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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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거래 정지는 지속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상장폐기 위기에 놓였던 쌍용차가 기사회생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상장 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매 거래 정지 상태는 지속된다.
쌍용차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작년 4월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이 종료된 이후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쌍용차는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도 거절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이의신청서도 별도로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두건을 병합 심의해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같은 날 쌍용차는 새 주인으로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가 무산된 지 47일 만이다.
쌍용차 재매각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새 주인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스토킹호스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해 공개 입찰을 하는 식이다. 새 인수의향자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 예정자가 호가를 받으며 경쟁 입찰이 이뤄진다.
쌍용차는 6월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르면 7월 초 본계약을 체결한 뒤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늦어도 8월에는 법원의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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