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여야 3당 지도부와 오는 16일께 첫 회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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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초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 관계자도 통화에서 "현재 (회동)날짜는 다음주 월요일께로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대통령실에서 차주 중 여야 대표와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현재는 실무진 사이에서 세부적인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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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오주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초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날짜는 오는 16일이 거론된다.
13일 여권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는 16일 (여야 3당 지도부와) 만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야권 관계자도 통화에서 "현재 (회동)날짜는 다음주 월요일께로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대통령실에서 차주 중 여야 대표와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현재는 실무진 사이에서 세부적인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5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윤 대통령이 1호 안건으로 내세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 처리, 민주당이 '낙마 1순위'로 꼽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미루고 있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협조 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초대 총리라고 무조건 통과시켜 줄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윤 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부 측 시정연설이 예정된 16일 본회의 전까지 인준 표결이 처리돼야한다는 입장이라, 이번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여야 3당 지도부에게 이와 관련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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