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치유와 평화의 '기역이 니은이 축제' 개최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2022. 5.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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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주남마을 희생자 위령비 일대에서 '제9회 기역이 니은이 축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남마을 주민과 광주광역시가 함께 개최했다.

이철성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남마을은 1980년 당시 계엄군에 의해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당한 5·18사적지"라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대동 세상을 꿈꿨던 광주 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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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마을 주민 주도 5·18 추모행사 '눈길'
13일 광주 동구 주남마을에서 시민들이 평화·인권의 상징인 노란 풍선 날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동구청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주남마을 희생자 위령비 일대에서 ‘제9회 기역이 니은이 축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남마을 주민과 광주광역시가 함께 개최했다.

5·18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이번 행사는 ▲평화·인권의 상징인 노란 풍선 날리기 ▲살풀이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민주·인권·평화의 시 낭송 ▲희망의 인권 소지 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철성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남마을은 1980년 당시 계엄군에 의해 무고한 주민들이 희생당한 5·18사적지”라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대동 세상을 꿈꿨던 광주 시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역이 니은이 축제’는 주남마을의 옛 지명인 ‘지한면 녹두밭 웃머리’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기억하라 녹두밭 웃머리’의 초성을 따온 이름이다. 지난 2014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주도해 인권문화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준호 기자 juno1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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