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이상의 타격' 아스널, 손흥민 막다가 시즌 농사 망칠 위기

김정용 기자 2022. 5. 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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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토트넘홋스퍼 상대로 패배했을 뿐 아니라 수비수들의 징계와 부상으로 이후 경기까지 타격이 번졌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3-0으로 격파했다.

잔여경기가 팀당 2경기씩인데, 아스널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번리를 상대하고, 아스널은 17일 뉴캐슬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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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이 토트넘홋스퍼 상대로 패배했을 뿐 아니라 수비수들의 징계와 부상으로 이후 경기까지 타격이 번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이 아스널을 3-0으로 격파했다. 전반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후반 손흥민이 한 골을 보탰다. 5위 토트넘(승점 65)은 4위 아스널(66)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이끌어내고, 경고 유도로 롭 홀딩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공을 많이 잡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이 막대했다.


승점만 놓고 보면 아스널 입장에서 아직 여유는 있다. 잔여경기가 팀당 2경기씩인데, 아스널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남은 일정은 뉴캐슬유나이티드 원정과 에버턴을 상대하는 홈 경기다. 일반적으로는 아스널이 유리하다.


그러나 수비에 구멍이 크게 뚫렸다. 홀딩이 퇴장에 따른 징계로 뉴캐슬전에서 뛸 수 없다. 센터백 파트너였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는 후반 31분 교체를 요청하며 경기장에서 빠져나갔다. 아르테타 감독은 "근육 부상이었다. 가브리엘은 좀처럼 교체를 요청하지 않는 선수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원래 주전 센터백이었던 벤 화이트가 이날 부상에서 복귀해 벤치에 앉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마갈량이스가 빠질 때 플백인 누누 타바레스의 투입을 택했다. 아직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스널의 주전급 센터백 3명 중 홀딩은 뉴캐슬전에 확실히 빠지고, 나머지 2명의 몸 상태는 확신이 없다. 아스널이 갖고 있는 센터백 자원은 도미야스 다케히로만 남았다. 도미야스는 일본 대표팀 센터백이지만 EPL에서는 주로 풀백을 소화해 왔다. 도미야스가 뉴캐슬전에서 센터백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는 있지만, 이 경우 풀백에 연쇄적으로 공백이 생긴다. 키에런 티어니가 장기부상을 당한 뒤 아스널 풀백진 중 유일하게 듬직한 선수가 도미야스였다.


게다가 최근 뉴캐슬의 경쟁력은 아스널 못지않다. 뉴캐슬은 시즌 중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에 인수되면서 선수단을 대폭 보강하고 상승세를 탔다. 올해 성적만 보면, 뉴캐슬은 10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아스널의 올해 성적인 10승 1무 6패보다 오히려 조금 낫다.


다음 일정은 토트넘이 먼저다. 토트넘은 15일 번리를 상대하고, 아스널은 17일 뉴캐슬을 상대한다. 토트넘이 먼저 번리를 꺾는다면 아스널은 반드시 이겨야 4위를 지킬 수 있다는 부담감 속에서 뉴캐슬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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