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UAM에 1.6조 투자하고 특별법도..적극 육성 의지에 관련주 동반상승

고혜영 2022. 5. 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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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사진기자단 제공)
윤석열 정부에서 최근 핵심미래 산업으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를 선정하며, 2025년까지 UAM 상용화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최근 UAM 산업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오가며 승객·화물을 운송하는 교통수단 체계로 도심에서 정체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정부가 UAM 사업을 두고 1조 6000억원 규모의 R&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가 R&D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과기정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탁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국토교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기상청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국가차원의 기체 인증·운항 환경 등 각종 기준을 마련하고, 버티포트 등 각종 인프라 기준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후 지자체 기준으로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UAM 상용화를 위한 UAM(도심항공교통) 특별법안이 이달 중 최종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UAM은 도심 항공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울 시내 공역 규제 개정 또는 특례 부여가 필수적이다. 현재 서울시내 상공은 항공안전법에 의거 항로규정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P-73, P-518구역과 같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놓고,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드론 등이 비행할 수 있다. 특별법은 이외에도 이착륙장 관련 규정·조종사 자격 규정과 더불어 UAM 분야의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UAM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기산텔레콤은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7.8% 상승한 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은 이날 장 초반 27%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상당분 반납했다. 기산텔레콤은 자회사 모피언스를 통해 항공항행안전 무선산업 핵심 장치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개발해 UAM 관련주로 꼽힌다.

이외 파이버프로(1.5%), 베셀(0.95%), 휴림로봇(0.32%) 등 나란히 상승세다. 휴림로봇은 로봇 전문기업으로 최근 자율로봇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휴림로봇은 지난 (4월25일~5월4일) UAM 상용화 소식에 주가가 90.02% 급등하며 이 기간 국내 상장 주식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파이버프로(75.71%)와 베셀(68.50%) 도 급등한 바 있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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