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한인 미용실서 총격..3명 부상

조현의 2022. 5. 13.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코리아타운 미용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댈러스 지역 방송 폭스4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코리아타운 미용실에서 주인과 종업원, 손님 등 한인 여성 3명이 팔과 발 등에 총상을 입었다.

총격에 앞서 이 미용실에선 한 종업원이 흑인 여성 머리를 다듬는 방법을 몰라 서로 오해가 불거지면서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코리아타운 미용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댈러스 지역 방송 폭스4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코리아타운 미용실에서 주인과 종업원, 손님 등 한인 여성 3명이 팔과 발 등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검은색 복장을 한 흑인 남성으로, 그는 총격을 가한 뒤 미니 밴을 타고 달아났다.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은 AP통신에 "범인이 차분하게 미용실로 걸어 들어오더니 20여 발 정도 총을 쏘고 침착하게 걸어 나갔다"고 말했다.

총격에 앞서 이 미용실에선 한 종업원이 흑인 여성 머리를 다듬는 방법을 몰라 서로 오해가 불거지면서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미용실 원장과 직원 등 2명은 퇴원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2일에도 승용차에 탄 누군가가 코리아타운 상가를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이 언쟁과 앞선 총격이 이번 사건과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오범죄 가능성과 관련해선 아직 범행 동기를 모른다고 밝혔다.

에디 가르시아 댈러스 경찰서장은 "증오가 (범죄 동기의) 한 요인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증오범죄와 연관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