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저점 깬 코스피.. 어디가 바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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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5월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피지수가 바닥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악재를 선반영하는 특성상 더 이상의 추가적인 하락은 없겠지만 단기간 내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피 하단 밴드가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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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더 떨어지지 않을 것"
오늘 1%대 반등 성공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스피지수가 5월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피지수가 바닥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악재를 선반영하는 특성상 더 이상의 추가적인 하락은 없겠지만 단기간 내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1.63% (42.19포인트) 하락한 2550.0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2020년 11월 이후 1년 반만에 최저수준이다. 오후에는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 때 2540선까지 내리며 올해 들어 연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피 하단 밴드가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기도 했다.
앞서 증권업계는 5월 코스피 밴드를 2500~2840선까지 전망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5월 코스피밴드를 2640~2840으로 제시, 다올투자증권은 2560~2780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2600~2800선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코스피 밴드 하단에 대한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증권업계에서는 우리 증시가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리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 악재를 선반영하는 특성 때문에 하방경직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8%(19.93 포인트) 오른 2570.01에 출발하면서 오전 현재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밴드 하단이 어디일지 모르겠다"며 "다만 더 떨어지더라도 회복이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그동안 진행된 코스피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여전히 기업실적이 180조원대 유지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8년 고점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란게 중론이다. 반등에 필요한 재료가 없다는 것이 근거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경기부진 및 셧다운, 추가 빅스텝 단행 등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이 없다"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해석했다.
장화탁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물가상승률이 정점이라는 인식이 퍼질 때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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