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입주 전망치 4월 대비 감소..주산연 "입주율 저하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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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파트 입주 전망이 대출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4월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입주율 역시 3월 대비 소폭 감소하며 입주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82.3%) 역시 3월(82.7%)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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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비 6.3포인트 감소
대출금리↑, 매매거래↓, 경기침체 탓
4월 입주율도 3월대비 소폭 하락
주산연 "실수요자 입주 대책 필요"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5월 아파트 입주 전망이 대출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4월보다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입주율 역시 3월 대비 소폭 감소하며 입주율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전망지수는 85.4로 지난달(91.7) 대비 6.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금리 인상, 매매거래 감소, 우크라이나 전쟁발 경기침체 등으로 입주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이후 공급확대·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지난달 전망치가 크게 상승한 기저효과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은 지난달(103.1)보다 3.7포인트 하락한 99.4, 광역시는 7.1포인트 하락한 86.1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은 지난달(100.0) 대비 27.3포인트 대폭 하락한 72.7로 조사됐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82.3%) 역시 3월(82.7%)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36.7%), 잔금대출 미확보(30.6%), 세입자 미확보(24.5%)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서현승 연구원은 "대출금리 인상 비용부담 증가로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이 중요해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입주율(88.9%)은 직전달(87.6%)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6대 광역시는 83.8%, 기타지역은 78.7%로 3월 대비 각각 1.3%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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