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조만간 재개..국토부 "일본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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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간 국제선 노선 재개를 위해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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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 최단거리 노선
한·일 우호 상징
여전히 고강도 日 방역지침이 변수
정부가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간 국제선 노선 재개를 위해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김포-하네다 노선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외교부 및 방역 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일본 국토교통성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긴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최단거리로 잇는 노선이지만,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했던 2020년 2월에 운항이 중단됐다.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한·일 관계 회복을 강조해왔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을 만나 “5월 내에 김포-하네다 라인을 복원시키기 위해 김포에 방역 시설을 구축해 일본 출국자를 전부 검사해 출국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일본 측에서는 (한국인 입국자가) 즉각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게 (격리를) 면제해 주면 김포-하네다 라인의 복원으로 양국 국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도 이에 따라 운항 재개 지침을 최근 항공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일본에서 관광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의 방역 지침을 운용 중인 점이 변수다. 관광 목적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데다 사업 등의 목적으로 입국하더라도 외국인이 일본에 입국하려면 공항에서 PCR(유전자증폭검사)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만 한다. 한·일 양국 협의 과정에서 이런 입국 절차 등의 문제까지 해결해야 노선 재개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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