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그날의 참상 목격한 벽안의 증언..전남대 외국인 저자 북 토크

장선욱 2022. 5. 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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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5・18 연구소(소장 최정기·사회학과 교수)는 16일 오후 전남대 정보마루에서 벽안의 저자를 초청한 가운데 '북 토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북 토크에서는 '나의 이름은 임대운(Called By Another Name)' 저자 데이비드 돌린저(David Dolinger, 한국명 임대운)와 역자 인 최용주(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 씨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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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5·18 연구소 '나의 이름은 임대운' 저자 데이비드 돌린저 대담.

전남대 5・18 연구소(소장 최정기·사회학과 교수)는 16일 오후 전남대 정보마루에서 벽안의 저자를 초청한 가운데 ‘북 토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북 토크에서는 ’나의 이름은 임대운(Called By Another Name)‘ 저자 데이비드 돌린저(David Dolinger, 한국명 임대운)와 역자 인 최용주(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 씨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생생한 그들의 5·18 경험을 청중들과 공유한다.

데이비드 돌린저는 5·18 당시 평화봉사단원으로 광주에서 활동하면서 민주화운동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목격했다. 당시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생사를 같이했던 외국인 중 한 명이다.

그는 계엄군이 도청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광주시민들과 운명을 같이 한다는 각오로 도청에서 하룻밤을 보낸 유일한 외국인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그는 한동안 한국 정부의 사찰 대상으로 감시의 눈을 피할 수 없었고 추방되다시피 출국해야 했다. 이후 재입국을 금지당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5·18의 진실을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최정기 소장은 “5·18민주화운동을 외국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조명하게 될 북 토크가 국경을 초월해 정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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