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야말-유럽 가스관' 폴란드 구간 이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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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유럽으로 자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해 이용해 오던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이용을 중단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가스프롬 대변인은 이날 "지난 3일자 (러시아) 대통령령과 지난 11일자 정부령에 따라 일련의 외국 기업들에 제재가 취해졌다"면서 "여기엔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소유주인 유로폴 가즈(EuRoPol GAZ)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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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유럽으로 자국산 천연가스 수출을 위해 이용해 오던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이용을 중단하게 됐다.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을 소유한 폴란드 기업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제재를 가한 결과다.
1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가스프롬 대변인은 이날 "지난 3일자 (러시아) 대통령령과 지난 11일자 정부령에 따라 일련의 외국 기업들에 제재가 취해졌다"면서 "여기엔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소유주인 유로폴 가즈(EuRoPol GAZ)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재 대상과의 거래와 지급이 금지됐다"면서, 이는 가스프롬이 폴란드를 경유해 유럽으로 가스를 운송하는 데 이용해온 유로폴 가즈 소유 가스관의 이용이 금지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전날 유럽 내 가스관 운영사 31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야말-유럽 가스관의 폴란드 구간 소유주인 유로폴 가즈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유로폴 가즈는 전체 2천km에 달하는 야말-유럽 가스관 가운데 680km 정도 구간을 소유하고 있다.
이로써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 가스의 유럽 수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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