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4회 6점 차 리드에서 선발 교체 적중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7-1로 앞선 상황에서 4회 초 선발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 이번 주중 한화 이글스와 3연전까지 하위 팀을 상대로 6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LG는 21승 14패로 2위를 사수했다.
LG는 이날 1회 말 3점, 3회 말 4점을 뽑아 7-1로 앞섰다. 하지만 선발 투수 배재준의 불안한 투구가 이어지자 4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 교체를 결정했다. 점수가 다소 벌어졌고, 평균자책점 1위의 불펜을 고려하면 선발 배재준을 더 끌고 갈 수 있었지만 과감한 결단을 했다.
배재준은 1회 선두 타자 마이크 터크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정은원에게 선제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회에도 선두 타자 노수광을 안타로 내보냈다. 2사 2루에서 도루를 시도한 노수광이 3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3-1로 앞선 3회 역시 불안했다. 2사 후 정은원과 노시환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자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한 템포를 끊어줬다. 이날 4번 타자로 나선 김인한이 강습 타구를 날렸지만, 배재준이 가까스로 공을 잡고 1루로 던져 아웃 처리했다. 처음에는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이 내려졌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이때까지 배재준의 투구 수는 74개였다. 올해 퓨처스리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는 4월 20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기록한 90개였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우찬은 4~5회를 실점 없이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결과적으로 선발 투수 교체는 성공했다.
반면 배재준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그는 시즌 첫 등판이던 7일 NC전에서도 4-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배재준은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2일 경기에서는 피안타는 2개뿐이었지만 4사구가 3개였고, 3회까지 투구 수가 74개로 적지 않았다.
잠실=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연수, AV 진출 루머에 분노…“진짜 고소합니다” 강경 대응 예고
- '10세 연하남♥' 한예슬, 사막서 캠핑하며 와인 데이트..'허니문 뺨치네'
- 장동건-고소영-권상우, 집이야 운동장이야? 홈파티 규모에 '충격'
- '3선발' 임기영도 긴장...KIA 선발진 내부 경쟁은 진행형
- 기다렸던 6월, 완전체 SSG 카운트다운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