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하반기부터 친구·지인과 계정공유 단속..사용자 의견은 엇갈려

김남하 2022. 5. 12. 2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사용자의 지인, 가족끼리 회원 계정 공유를 금지한다는 방침이 전해진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회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단속은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차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자사 서비스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계정 공유를 묵인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사용자의 지인, 가족끼리 회원 계정 공유를 금지한다는 방침이 전해진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회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 계정의 비밀번호 공유 행위 금지와 광고를 포함하는 저가 서비스 도입 시기를 올해 4·4분기로 예정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런 강경책을 꺼낸 것은 11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4분기 2억2180만명이던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해 1·4분기에 2억2160만명으로 약 20만 명 줄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단속은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차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자사 서비스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계정 공유를 묵인해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그간 넷플릭스를 이용해온 국내 사용자들은 SNS와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비판적 메시지를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프로필 기능도 대놓고 넣어왔으면서 암묵적으로 허용했다는 게 어불성설 같다", "회원 줄고 수익 떨어졌으니 다른 곳에서 메우겠다는 심보 아니냐", "4명이 같이 쓰고 있었는데 이러면 그냥 유튜브 보겠다" 등 넷플릭스의 결정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사업체가 비즈니스 차원에서 수익 창출을 위해 시스템을 바꾸는 게 왜 문제가 되냐"는 현실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