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4척 통합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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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신형고속정 4척이 통합진수식을 하고 연안 방어를 위한 시험 운전에 나선다.
HJ중공업은 12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국산 신형고속정 4척에 대한 통합진수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수된 고속정 4척을 해군에 인도하면서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신형 고속정 16척 건조 계약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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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신형고속정 4척이 통합진수식을 하고 연안 방어를 위한 시험 운전에 나선다.
HJ중공업은 12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국산 신형고속정 4척에 대한 통합진수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강동훈(중장) 해군작전사령관과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이길수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장 등 함정사업 주요 관계자와 홍문기 HJ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차기 고속정 사업은 지난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하는 200t급 차세대 고속정 건조 사업이다.
130㎜ 유도 로켓과 76㎜ 함포, 12.7㎜ 원격사격 통제체계를 장착함으로써 40㎜와 20㎜ 함포만을 장착한 참수리 고속정보다 화력이 대폭 강화됐다. 추진체계는 워터제트 방식으로 어망이 있는 낮은 수심의 해역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근접 전투를 위한 K-6 원격사격 통제체계와 함정 레이더 연동 표적 자동추적 시스템 등 전투체계를 탑재해 기존 고속정과 비교해 전투력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핵심구역의 방탄 성능 강화와 내충격 설계, 방화격벽과 스텔스 건조공법 등을 적용해 선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앞서 HJ중공업은 신형 고속정(PKX-B Batch-I) 16척, 1조1000억원가량의 물량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진수된 고속정 4척을 해군에 인도하면서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신형 고속정 16척 건조 계약을 마무리하게 됐다.
신형 고속정 4척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연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된다.
국내 대표 해양방위사업체로 손꼽히는 HJ중공업은 지난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인 ‘학생호’를 시작으로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과 신형 고속정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국산 고속정 역사에 이정표를 세워 왔다. 이날 진수한 4척의 신형 고속정 또한 기본설계부터 진수까지 HJ중공업의 자체 기술로 건조되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16년 1번함인 참수리-211호정의 진수식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총 16척의 신형 고속정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국산 고속정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며 “방위사업체로서 50여 년간 함정 건조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국가 해역 수호 및 해상 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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