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전환' 성공? KT 1분기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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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1분기에 12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주력인 통신사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플랫폼(디지코)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KT는 디지코 사업의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KT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중 41%가 디지코·B2B에서 나왔는데, 이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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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1분기에 12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주력인 통신사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플랫폼(디지코)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6조2777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626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1.1%나 뛰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어서기는 201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자회사 등을 제외한 KT의 별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어난 4조6084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4299억원이었다.
기존 유·무선 사업(Telco B2C)이 깜짝 실적을 뒷받침했다. KT의 5G 가입자는 1분기에 695만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가입자 중 50%에 육박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무선 매출은 1.9% 늘었다. KT는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프리미엄 등의 구독형 연계 서비스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디지코 사업 부문에선 클라우드, IDC, AI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클라우드·IDC 부문 매출은 12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7% 올랐다. AI 부문 매출은 1074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B2C 미디어·모바일플랫폼 사업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KT는 디지코 사업의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디지코 사업은 기존 통신 사업과 달리 인구 감소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아 사실상 ‘성장 한계’가 없다는 장점을 갖는다. KT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중 41%가 디지코·B2B에서 나왔는데, 이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코 사업을 더욱 키워 KT가 ‘코리아 테크놀로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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