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값에 무슨 일이..최근 1년 가격 상승률 서울 보다 47% 높아

황지수 2022. 5.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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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3.3㎡당 686만원에서 43% 급등
(출처=연합뉴스)
지방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 1년간 상승률이 서울을 웃도는 지역도 있었다. 그간 수도권에 대한 부동산 규제 강화로 지방 아파트로 수요가 대거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12일 KB부동산 월간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기타 지방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기준)는 10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797만원보다 28% 상승한 것이다. 기타 지방은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을 포괄하는 범위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전국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을 말한다.

지방 아파트 3.3㎡당 평균 매맷값은 올해 1월 973만원, 2월 999만원, 3월 1010만원, 4월 1019만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 1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이다. 해당 지역은 전년 686만원에서 올해 982만원으로 43% 상승했다. 이어 △강원 35%(684만원→926만원) △충남 30%(759만원→988만원) △제주 29%(1539만원→1988만원) 등이 잇따라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은 4304만원에서 5127만원으로 19%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충북의 절반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를 두고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고 취득세 감면 확대와 종합부동산·재산세 통합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그간 주춤했던 매수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라며 "기타 지방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으로 대출이나 청약 등 문턱이 높지 않은 점도 평균 매매가를 밀어 올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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