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영아 보호시설 '베이비박스' 홍보대사에 유영대·신성훈·박영혜

2022. 5.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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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기획위원 등은 봉사활동 재능기부, 공익캠페인 활동, 홍보사진과 영상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사랑공동체 활동을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 기획위원은 기자생활 바쁜 중에도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보호된 와상 장애로 누워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목욕과 청소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12년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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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공동체, 가정의 달 맞아 3명 위촉
베이비박스 다룬 영화 '브로커' 내달 8일 개봉
(재)주사랑공동체 홍보대사 위촉식이 12일 오후 서울 금천구 이 단체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일보 종교국 유영대 기획위원, 신성훈 감독, 주사랑공동체 회장 이종락 목사, 박영혜 감독. 주사랑공동체 제공


영아 임시 보호함 ‘베이비 박스(Baby box)로 알려진 (재)주사랑공동체(회장 이종락 목사)는 12일 국민일보 종교국 유영대 기획위원과 신성훈 박영혜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

유 기획위원 등은 봉사활동 재능기부, 공익캠페인 활동, 홍보사진과 영상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사랑공동체 활동을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 기획위원은 기자생활 바쁜 중에도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보호된 와상 장애로 누워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목욕과 청소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12년간 해오고 있다.

가수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신 감독은 2014년 KBS2 ‘사랑의가족’에 출연해 베이비박스에 보호 시각장애인 아동 수술비 마련을 위한 음반 ‘고마워, 내게 와줘서’를 제작해 수익금을 후원했다.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감독은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로 출연하고 있다.

베이비박스 다큐 영화 ‘더 드롭박스’를 보고 감동해 주사랑공동체 홍보대사로 기꺼이 함께 했다.

유 기획위원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영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주사랑공동체와 이종락 목사님의 삶과 신앙 이야기는 너무 감동적이다. 제 삶의 나침반”이라며 “목사님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소중하고 귀한 생명들이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입양되길 기도하고 소망한다”며 “베이비박스를 통해 지켜진 생명들이 더욱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경이롭고 아름다운 새 새명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행복하길 간절히 원한다”며 “홍보대사로 귀한 사역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신, 박 감독은 장애인 부부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공동 제작 중이다.

영화 수익금을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에 기부키로 했다.

주사랑공동체 회장 이종락 목사는 인사말에서 “사회 각처에서 활동 중인 귀하신 분들과 생명 살리기 사역을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베이비박스를 소재로 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다음 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는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아이유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한다.

주사랑공동체는 2009년 12월 베이비 박스를 처음 설치했다.

입양시설로도 보내지지 않고 버려지는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벽을 뚫어 공간을 만들고 문을 설치한 뒤 버려지는 아기가 박스 안에 놓여지면 벨소리를 듣고 아기를 데려올 수 있게 설계됐다.

지금까지 베이비 박스를 통해 구조한 아기는 2000여명에 달한다. 대부분 미혼모가 낳았거나 장애가 있는 아기들이다.

아기를 다시 찾아가는 부모는 15%에 불과하다. 입양 가정을 포함하면 35%에 달한다.

나머지 아기들은 경찰과 구청, 서울시를 거쳐 보육 시설로 보내진다.

아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아기를 다시 키우기로 한 400여 가정에 3년간 베이비케어 키트 박스(기저귀 생필품 쌀 등)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거주지가 없는 출산예정인 미혼모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선교관(생활관)을 제공하고 무료 출산도 돕는다.

윤중식 종교기획위원 yun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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