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요키치, NBA 시즌 MVP 선정..역대 13번째 백투백 MVP

정건희 2022. 5.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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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의 '트리플 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엠비드는 "요키치에게 축하를 건넨다. 환상적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솔직히 이렇게 되니 어떻게 해야 MVP를 수상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현 시점에서는 그냥 알아서 되라는 생각뿐"이라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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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엠비드는 2년 연속 요키치에 밀려 분루

덴버 너기츠의 ‘트리플 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니콜라 요키치. AP연합뉴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요키치의 MVP 수상을 공식 발표했다. 요키치는 1위 표 65표를 포함해 총 875점을 획득해 강력한 경쟁자였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조엘 엠비드(706점), 3위 밀워키 벅스 아테토쿤보(595점)를 무난히 제쳤다.

지난해에 이은 백투백 MVP 수상이며 NBA 역사상 13번째 기록이다. 2000년대 들어 MVP 2연패를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말 그대로 리그를 이끌어 가는 슈퍼스타로 또 한 번 공인받았다.

세르비아 특급 요키치는 2m21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가진 빅맨이면서도 넓은 시야와 탁월한 BQ(농구지능), 안정적 볼 간수와 슛 터치 및 패싱 스킬까지 말 그대로 ‘포인트 센터’의 교과서로 불릴 만한 전천후 선수다. 올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평균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5스틸의 괴물 같은 스탯으로 덴버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어 냈다. 더불어 한 시즌 2000점, 10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조엘 엠비드. AP연합뉴스

조엘 엠비드는 지난해에 이어 요키치의 벽에 가로막히며 MVP 수상에 실패했다. 올 시즌 평균 30.6점 11.7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여느 MVP 수상자에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이후 22년 만에 센터 포지션 선수로서 득점왕에 올라 어느 때보다 MVP 수상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지만 괴물 같은 라이벌 때문에 분루를 삼켰다.

엠비드는 “요키치에게 축하를 건넨다. 환상적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솔직히 이렇게 되니 어떻게 해야 MVP를 수상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현 시점에서는 그냥 알아서 되라는 생각뿐”이라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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