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걱정돼"..금감원 개인정보노출 등록자 18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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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범죄가 우려돼 금융감독원에 '개인정보노출'을 등록한 이들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 개인정보 노출을 등록한 건수가 20만9000건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타인이 금융거래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분증을 잃어버리거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면 금감원 파인에 등록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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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금융범죄가 우려돼 금융감독원에 ‘개인정보노출’을 등록한 이들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 개인정보 노출을 등록한 건수가 20만9000건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88% 늘어났다. 등록 사유로는 보이스피싱 등이 10만7023건으로 전체 5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타인이 금융거래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분증을 잃어버리거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면 금감원 파인에 등록하는 식이다. 금감원은 개인 업무 전체 금융사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노출사실을 전파한다.
파인에 등록된 명의는 대출이나 계좌개설 시 금융사가 강화된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상세주소와 계좌번호, 결제계좌 등 세부 정보를 추가 확인하고 신분대조 작업이 이뤄져 금융 사기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신분증이 재발급됐거나 명의도용 우려가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본인이 원할 때 자유롭게 해제할 수 있다.
한편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가 의심되면 가족과 지인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하고,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는 어떤 경우에도 거절해야 한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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