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1조3000억원 배상 합의.. 136세대 98명 사망

이해준 2022. 5. 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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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의 피해자, 유족이 최소 9억97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에 합의했다.

11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무너진 아파트의 보험업체와 붕괴 현장 근처에서 공사하던 한 건설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불법행위에 따른 사망 사건 책임을 묻지 않는 대가로 이러한 금액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붕괴된 플로리다의 아파트. 배상액 규모는 1조3000억원에 이른다. 연합뉴스


작년 6월 마이애미 비치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아파트 ‘챔플레인타워스 사우스’ 136세대가 붕괴했다. 사고로 98명이 숨졌다. 40년 된 아파트로 안전진단은 모두 통과한 상태였다.

피해자와 유족은 사고 건물 근처에서 진행된 건축공사가 붕괴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며 시공업체에도 소송을 걸었다.

손해배상 금액에 대한 배분은 다음주부터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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