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만 닿으면 손끝 찌르르, 혹시 '이 질환'?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5.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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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찬물에 닿기만 했을 뿐인데 손톱 밑이 찌릿하고 아프다면 '사구체종'일 수 있다.

사구체종은 눈으로 보이는 증상이 잘 없는 데다, 잘 알려지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사구체종이 의심된다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아봐야 한다.

사구체 종양은 보통 손톱 밑과 뼈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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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찬물에 닿기만 했을 뿐인데 손톱 밑이 찌릿하고 아프다면 '사구체종'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이 찬물에 닿기만 했을 뿐인데 손톱 밑이 찌릿하고 아프다면 '사구체종'일 수 있다. 사구체종은 눈으로 보이는 증상이 잘 없는 데다, 잘 알려지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방치하면 손가락을 구성하는 뼈가 함몰할 수도 있다.

사구체종은 모세혈관이 털 뭉치처럼 얽혀 있는 혈관 다발이다. 손·발톱, 피부 등 아래에서 체온조절을 돕는다. 사구체에 양성 종양이 생긴 것을 사구체종이라고 한다. 손에 생기는 종양의 1%를 차지할 만큼 희귀한데,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맨눈으로는 딱히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손·발톱 아래를 눌렀을 때나, 찬물에 손을 넣었을 때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긴다. 겨울철에는 찬바람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물게 종양이 있는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변색하기도 한다. 아플 땐 아프다가 조금 지나면 통증이 사라져 많은 환자가 질환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구체종은 거의 자연치유되지 않는다. 방치할수록 수지골 함몰 등 증상이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구체종이 의심된다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를 찾아 진료받아봐야 한다.

사구체종./사진=고대안암병원

사구체종은 5mm~1cm 정도로 크기가 작아 초음파 검사로 발견이 쉽지 않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로 피부와 뼈 구조를 확인하고, 사구체종이 의심된다면 MRI 촬영을 해봐야 한다. 사구체종이 발견되면 절제술을 진행해야 한다. 사구체 종양은 보통 손톱 밑과 뼈 사이에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손톱을 들고 종양을 제거한다.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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