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류현진, 부상 털고 한 달 만의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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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상으로 이탈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돌아온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복귀해 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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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 |
ⓒ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
팔 부상으로 이탈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돌아온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복귀해 오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한 달 만이다(관련 기사 : 복귀 시동 거는 류현진... 마이너리그 등판해 '최종 점검').
최근 2년간 토론토의 1선발로 활약했던 류현진은 올 시즌 3선발로 밀려났다. 에이스로서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공을 던지며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1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고, 17일 오클랜드전에서도 4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을 당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
류현진의 강점인 날카로운 제구력이 사라지면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인 13.50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왼쪽 팔뚝 통증으로 결국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류현진은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지난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4이닝 5피안타 5실점(2자책점)으로 기록은 좋지 않았으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74개의 공을 던져 49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토론토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경우 조기 강판에 대비해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준비시키는 1+1 전략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팀 내에서 설 자리가 좁아진 류현진으로서는 이번 복귀전에서 반드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이 필요하다.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 탬파베이 레이스 트위터 |
탬파베이에는 류현진의 인천 동산고 후배이자 한국은 메이저리거 타자인 최지만이 활약하고 있으나, 두 선수의 맞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이 상대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면 좌타자인 최지만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플래툰 방식'을 철저히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좌완 리드 디트머스가 선발로 나오자 최지만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더구나 최지만도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복귀 후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하며 부진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교 선후배 류현진과 최지만이 두 팀의 이번 맞대결에서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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