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에이징 커브래' 괴력이 만들어낸 박병호 11호포

김윤일 2022. 5. 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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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 박병호가 괴력으로 시즌 11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최근 6경기 5홈런이라는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 중인 박병호다.

박병호는 타율도 0.281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한 모습이며 타점도 시즌 30개 고지를 밟으면서 이 부문 선두 SSG 한유섬(33타점)을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10-5 승리를 확정지은 뒤 "경기 초반 김민혁의 선취 타점,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두 선수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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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홈런 등 묶어 10-5 승리 전날 패배 설욕
이강철 감독 "박병호 홈런이 승리 요인, 경기 지배"
박병호. ⓒ 뉴시스

홈런 선두 박병호가 괴력으로 시즌 11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회 투런 아치를 그렸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이의리와 마주했다. 박병호는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시속 146km의 빠른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제대로 맞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한참 지난 곳에 떨어졌다.


박병호 특유의 무시무시한 파워가 발휘된 순간이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직구를 노리고 있던 박병호는 원하던 공이 들어오자 몸을 힘차게 돌렸다. 스윙 폼은 간결했지만 엄청난 힘이 동반됐고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긴 비거리를 자랑했다.


최근 6경기 5홈런이라는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 중인 박병호다. 그러면서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유지했고 2위권에 위치한 LG 김현수, 롯데 한동희(이상 7개)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홈런왕을 위한 본격적인 독주 체제를 마련했다.


박병호. ⓒ 뉴시스

박병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으나 노쇠화, 즉 에이징 커브가 의심되면서 원소속팀 키움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잔류에 실패한 박병호는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아 낯선 KT 유니폼을 입었고 절치부심한 올 시즌 잔뜩 벼르고 나섰다.


겨우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은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박병호는 타율도 0.281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한 모습이며 타점도 시즌 30개 고지를 밟으면서 이 부문 선두 SSG 한유섬(33타점)을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됐다.


박병호 부활을 누구보다 반기는 이는 역시나 이강철 감독이다. 이 감독은 10-5 승리를 확정지은 뒤 "경기 초반 김민혁의 선취 타점,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두 선수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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