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경기 지배한 김민혁, "올해 첫 3안타, 최근 컨디션도 좋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올해 첫 3안타, 기분 좋다."

4타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끈 김민혁(KT)이 시즌 첫 3안타에 활짝 웃었다.

김민혁은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0-5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율 0.368(19타수 7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김민혁은 11일 경기에서 3번의 중책을 맡았다. 그리고 김민혁은 3번에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민혁은 1회 1사 2루 상황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2회 2사 1,2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 4회 세 번째 타석 땐 볼넷을 걸러나가 장성우의 적시 2루타에 득점을 올렸고,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적시타를 때려내며 4타점 경기를 완성시켰다. 

김민혁의 활약에 이강철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초반 김민혁의 선취 타점과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투아웃 중요한 찬스에서도 두 선수가 추가점을 내줬다. 김민혁과 박병호가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경기 후 김민혁은 “올해 첫 3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데이터 상 이의리가 직구를 많이 던져서 직구가 들어오면 안 놓친다는 생각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배트에 무조건 맞힌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안타도 많이 나온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최근 컨디션도 좋다. 2승 1패를 거두고 홈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남은 시리즈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