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종료되나 안되나 인천시장 후보 격돌

정창교 2022. 5. 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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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종료문제를 놓고 6기 인천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와 7기 인천시장을 지낸 더불어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격돌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직을 놓고 4년 만에 재격돌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가 11일 첫 TV 토론회에서 거친 공방을 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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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전날 수도권쓰레기 대체매립지 놓고 격돌

수도권매립지 종료문제를 놓고 6기 인천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와 7기 인천시장을 지낸 더불어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격돌했다.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직을 놓고 4년 만에 재격돌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가 11일 첫 TV 토론회에서 거친 공방을 벌인 것이다.

두 후보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연장 문제를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날카롭게 대립했다.

유 후보는 이날 KBS 주관 TV토론회에서 “(제가 인천시장을 할 때) 수도권 매립지 문제를 어렵게 해결했는데 박 후보가 (2015년 체결한) 4자(서울·인천·경기·환경부)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잃어버린 4년에 사과하라”고 선제공격을 했다.

박 후보는 “유 후보는 당시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면서도 (서울과 경기도에) 대체 매립지를 못 구하면 (현 수도권 매립지를) 무한정 쓸 수 있는 독소 조항에 합의했다”고 맞받았다.

대체매립지를 못구하면 3-1공구를 계속 연장해서 쓸 수 있도록 사실상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KBS1TV 인천시장 후보토론회 직후 “대체매립지를 만들어야 매립이 종료된다”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서울·경기가 대체매립지를 구하지 않아도 되게 만든 것은 ‘4자합의’에 서명한 유정복 전 시장의 책임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유정복 후보는 “수도권매립지는 유정복이 완전히 해결해 놓은 것”이라며 “대체매립지 조성은 합의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캠프측은 “서울·경기·환경부에서 대체매립지 공모를 두 차례 실시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재반박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문제와 관련, 유 후보는 “이행절차만 남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는 팩트체크 자료를 통해 “2018년 4~5월 인천시가 서울·경기·환경부의 이관 동의 얻으려 했으나 3개 기관에서 ‘부동의’했다”며 “이행절차는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오전 9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접수한다.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30분 후보등록을 하게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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