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물 나" 우혜림, 산후우울증 고백.. 의심 증상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5. 11.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산후우울증 경험을 털어놨다.

우혜림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최근 태어난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아이를 낳은 뒤 겪었던 산후우울증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산후우울증은 아이를 낳은 뒤 심한 우울함, 불안함 등을 느끼는 것으로 ▲불면증 ▲의욕 저하 ▲급격한 체중 변화 ▲집중력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KBS2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산후우울증 경험을 털어놨다.

우혜림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2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최근 태어난 아들의 사진을 공개하는 한편, 아이를 낳은 뒤 겪었던 산후우울증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를 계획하고 상상했지만 현실은 낯설고 매우 달랐다. 처음에는 많이 울었다”며 “배가 아프고 예상과 달리 가슴도 아팠다. 남편과 엄마 얼굴을 보면 울었다. 계속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실제 산모 중 약 10~20%는 산후우울증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우울증은 아이를 낳은 뒤 심한 우울함, 불안함 등을 느끼는 것으로 ▲불면증 ▲의욕 저하 ▲급격한 체중 변화 ▲집중력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산후 4주를 전후해 발병하며, 1~2주 또는 수개월 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갑상선 기능 이상과 양육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신 중 심한 우울감을 느끼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산후우울증은 초기에 치료하면 지속 기간이 짧고 치료 효과도 좋다. 반면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때문에 출산 후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검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를 위해서는 산모 본인의 의지도 필요하지만, 가족들의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 산모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산모가 아이와 애착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도 불안감을 해소하고 산후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약물 치료는 권장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복용 가능한 약물이 있는지 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산후우울증은 남편에게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심리적 원인으로, 육아에 대한 걱정이나 경제적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 극복을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감정을 잘 살피고 칭찬을 많이 해서 의욕을 북돋아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남편이 소외감이나 상실감을 느끼지 않고 아이와 친밀해지도록 육아에 적극 동참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좋은 아버지’의 역할과 실전 육아법 등을 배우면서 정서적·신체적으로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산후우울증 자가 진단 리스트(10개 중 9개 이상 해당되면 산후우울증 의심)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도 울적해지고 눈물이 난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쉽게 동요한다.
-마음이 뒤숭숭하고 안정되지 않는다.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기분이 든다.
-평소 좋아하던 일도 하고 싶지 않다.
-안 좋은 일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 같다.
-막연한 불안감이 들고 초조하다.
-이유 없이 몸 상태가 나쁘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