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제로 코로나 지속 불가"..中 "무책임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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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고강도 봉쇄·격리를 기반으로 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양태와 지금 우리가 미래에 예상하는 것을 고려할 때 그것(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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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고강도 봉쇄·격리를 기반으로 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양태와 지금 우리가 미래에 예상하는 것을 고려할 때 그것(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 전문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러한 접근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다른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바이러스와 싸울 더 좋은 수단이 있기에 전략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사회와 경제, 인권에 미칠 영향이 고려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중국 정부는 곧바로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인사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대하길 희망한다”며 “사실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은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면 수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외국 학자의 분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의 전체적인 방침은 중국에 가장 적합한 방역 정책”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건 중국 정부와 국민은 코로나19 방역전에서 승리할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해당 발언은 WHO의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중국의 또 다른 소셜미디어 위챗은 해당 발언을 전하는 WHO 게시글의 공유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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