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편파 논란에 입 연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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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중국팀 특혜 논란과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가 입장을 밝혔다.
중국대표팀 로열 네버 기브업(RNG)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상하이 소재의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중국팀이 부산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팀들과 같은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라이엇 게임즈가 핑을 평소보다 높게 고정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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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중국팀 특혜 논란과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가 입장을 밝혔다.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10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11개 지역 대표팀 중 10개 팀만이 현장을 찾았다. 중국대표팀 로열 네버 기브업(RNG)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상하이 소재의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그런데 RNG 선수들이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대회 개막일인 10일 카메라에 잡혔다. 이를 본 팬들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RNG를 제외한 10개 팀의 선수들은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특수한 헤드셋을 착용한 채 게임에 임하는 까닭이다. 이 헤드셋에선 큰 음량의 노이즈가 흘러나와 일부 선수들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총괄 나즈 알레타하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11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상하이가 봉쇄되는 바람에 무대에서 사용하는 헤드셋을 RNG에 전달할 수 없었다”며 “그들이 보유한 개인 헤드셋을 사용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헤드셋에는 무대용 헤드셋에 들어가는 특수한 기술이 없어 선수들이 음성 통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통할 때 상당한 에코를 발생시킨다”며 “이런 현상을 타개하고자 선수들이 소프트웨어상에서 서로를 음소거하고, 경기실 안에서 서로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헤드셋 한쪽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레타하는 또 “이는 부산의 무대 환경과 다른 부분이지만, RNG 선수들이 무대 위 선수들과 동일한 수준의 명확한 소통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대회 내내 경쟁적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다수 e스포츠 팬들은 알레타하의 해명에 설득력이 없다고 여긴다. 무대용 헤드셋을 착용하고, 생소한 환경의 e스포츠 무대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는 나머지 11개 팀이 더 불편하게 게임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이번 대회 내내 게임의 핑을 35ms로 고정한 것에 대해서도 많은 팬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중국팀이 부산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팀들과 같은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라이엇 게임즈가 핑을 평소보다 높게 고정한 이유다.
하지만 35ms의 핑은 그간 쾌적한 인터넷 환경 속에서 게임을 해온 선수들이 불편함과 이질감을 느낄 만한 변화다. 결국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팀 때문에 나머지 10개 팀 선수들까지도 익숙하지 않은 조건 속에서 게임을 하게 된 셈이다.
부산=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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