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경유 러시아 가스, 유럽 공급량 감소..1개 라인 중단"

김유리 2022. 5.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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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나가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의 유럽 천연가스 공급량이 전날보다 1620만㎥ 줄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의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7200만㎥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하루 전 우르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나간 러시아 가스 운송량(8820만㎥) 보다 1620만㎥ 적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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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나가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의 유럽 천연가스 공급량이 전날보다 1620만㎥ 줄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의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7200만㎥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하루 전 우르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나간 러시아 가스 운송량(8820만㎥) 보다 1620만㎥ 적은 양이다. 지난 2일에는 9890만㎥가 운송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다만 이날부터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소흐라노프카(우크라이나 명 소크라니우카) 기지를 거쳐 돈바스 루간스크주(루한스크주)로 연결되는 가스 운송 라인 가동이 중단되고,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의 수드자 기지를 거쳐 우크라이나 수미주로 연결되는 라인만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가스운송 기업 GTSOU는 전날 '불가항력적 상황'이라며 11일부터 소크라니우카 라인을 통한 가스 수송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GTSOU는 교전 지역인 돈바스의 루한스크 지역을 지나는 소크라니우카 라인을 우크라이나 측이 전적으로 통제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이후에도 러시아산 가스가 유럽으로 가는 경유지 역할을 해왔다. 소크라니우카 라인은 하루 약 3260만㎥를 수송했다.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 1에 달하는 양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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