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진로 체험 프로그램 '알쓸이체' 인기

학과 특성 살린 16개 프로그램 운영

대구해올고 학생들이 11일 수성대 피부건강관리과 실습실에서 ‘나에게 맞는 퍼스널 칼러 찾기’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2022.05.11

중·고교생들의 진로 체험 및 자유학기제를 지원하는 수성대의 ‘2022 알쓸이체(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색학과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대는 11일 대구해올고 3학년 2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술심리보육과의 ‘MBTI 검사를 통한 진로 모색 및 자기성격 이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또 피부건강관리과의 ‘나에게 맞는 향기 및 컬러 찾기’ 체험을 한 후 자신의 향기에 맞는 향수를 만들었다. 

체험 활동에 참석한 학생들은 “MBTI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진로 방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수성대 AI빅데이터과도 오는 12일 능인고 과학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와 진로선택’을 주제로 특강 및 체험 활동을 하고, 오는 14일에는 신명·성서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든타임을 잡는 응급처치 배우기’ 진로 체험 행사를 갖는다. 

수성대 ‘알쓸이체’ 프로그램은 ‘드론비상착륙·냠냠 요리조리 프로그램·물광피부 만들기’ 등 학과의 특성을 살린 16개의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인기다. 

특히 프로그램과 연관된 기업도 참여하는 ‘산학 맞춤형’으로 이뤄져 대학의 사회적 기여라는 목적 달성은 물론, 수성대 학생들의 기업 맞춤형 전공 체험 및 현장학습도 이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코로나19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진로 체험 활동을 올해는 다시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수성대는 중·고생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교육 기부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