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도 반대하는 중국의 '제로코로나'.."지속 불가능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양태와 지금 우리가 미래에 예상하는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양태와 지금 우리가 미래에 예상하는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알게 된 시점에서 ‘제로 코로나’보다 더 좋은 수단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중국 전문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러한 접근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다른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회와 경제 그리고 인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중국은 2020년 우한 사태 때부터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일 때마다 고강도 봉쇄로 대응해왔다. 인구 2500만명 규모의 경제수도 상하이는 지난 3월 28일부터 봉쇄 중이며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수도 베이징 또한 봉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는 최근 대부분의 나라가 ‘위드 코로나’를 선택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해당 발언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있는 WHO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가 바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또 다른 소셜미디어 위챗에서도 해당 발언을 전하는 WHO 게시글의 공유가 금지됐다. 위챗은 해당 게시글에 대해 “이 글은 관련 법과 규정을 위반해 공유가 금지됐다”고 알렸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 밀친 이재명’ 논란…민주당 “가짜뉴스 판 쳐” [영상]
- ‘남아 성착취’ 최찬욱, “변호사 하고 싶어” 뻔뻔 답변
- [단독] 구로구 공원 ‘묻지마 폭행’ 살해… CCTV 포착 상황
- 만찬 ‘데뷔’ 김건희, 내외빈과 화기애애 대화 [포착]
- 이게 자유의 맛인가…퇴근길 탁현민, 하늘로 가방 ‘휙’
- 미 인플레에… “순살 치킨 두마리 10만원 훌쩍”
- 文 “제2의 삶 기대”… 윤건영 “그의 꿈, 尹에 달려”
- ‘자유’ 35번 등장, ‘통합’ 빠진 취임사…尹이 직접 퇴고
- “출범하는 文정부가” 김부겸 ‘아차’… 尹은 웃으며 박수
- 조국 “尹 찍은 분들, ‘그대가 조국’ 봤으면… 진실 복구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