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쿡, 상원 인준 통과.. 미국 최초 흑인 여성 연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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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탄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0일(현지시간) 리사 쿡 미시간주립대 교수의 연준 이사 지명자 임명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및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지내온 쿡 이사는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회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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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탄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0일(현지시간) 리사 쿡 미시간주립대 교수의 연준 이사 지명자 임명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한 상원에서 투표 결과 50대50 동률이 나왔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51대 50으로 가결되면서 이사 직위를 얻을 수 있었다. 임기는 2024년 1월까지다.
쿡 이사의 인준은 지난달 인준을 통과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번 인준 과정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지난 2월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공화당원들은 쿡 이사가 거시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며 공격했다. 이에 쿡 이사는 자신의 연구 실적과 재무부, 백악관 등에서 일했던 경력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및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지내온 쿡 이사는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회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그는 소수 인종과 여성들을 위한 광범위한 경제적 기회 촉진 정책에 관심을 두며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업체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 미국 수석 경제분석가 팀 듀이는 “새로 임명된 쿡 이사가 공격적 금리 인상에 반대하기보다는 기존 정책 방향에 더 적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주 금리 0.5%p 인상하는 것을 승인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비슷한 금리 인상 움직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시사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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