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국 "푸틴, 패했다 싶으면 핵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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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로 기울었다고 판단하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헤인스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더 과감한 수단을 모색할 수 있다"며 "서방세계에 대한 경고로 핵 훈련을 승인할 수 있다. 러시아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감지한 경우에만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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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로 기울었다고 판단하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간)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위협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헤인스 국장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더 과감한 수단을 모색할 수 있다”며 “서방세계에 대한 경고로 핵 훈련을 승인할 수 있다. 러시아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감지한 경우에만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인스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화력을 집중한 전략에 대해 “일시적 변화일 뿐”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목표는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푸틴의 야망과 실제 러시아 군사력 사이의 괴리, 소모전으로 넘어간 전쟁의 불확실성에 직면한 (우크라이나 전장의) 현실은 앞으로 수개월 간 예측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긴장을 고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헤인스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2030년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개입에도 대만을 점령할 수 있을 만큼의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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