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CPI 상승률 예상 웃돌아 '5개월만에 2%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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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4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다시 2%대를 회복했고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8%대를 유지했다.
4월 CPI 상승률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8%를 웃돌았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4월 PPI 상승률을 7.8%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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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4월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다시 2%대를 회복했고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8%대를 유지했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4월 CPI 상승률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8%를 웃돌았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2.3%를 기록한 뒤 5개월 만에 다시 2%대에 진입했다. 앞선 4개월 간 CPI 상승률은 0.9~1.5%로 낮게 유지됐다.
4월 PPI 상승률은 8.0%로 3월(8.5%)에 이어 2개월 연속 8%대가 유지됐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4월 PPI 상승률을 7.8%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가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고 진단했다. 봉쇄 조치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원재료를 확보하기도, 공장을 가동하기도 어려워지면서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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