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전체 모임원 '1000만명' 돌파

유제훈 2022. 5. 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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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전체 모임원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기준 모임통장의 전체 모임원이 1110만명(중복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각 모임의 회비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모임통장을 선보였다.

이는 카카오뱅크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모임통장 모임원으로 참여한 후,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 실명 고객으로 전환되는 고객 수가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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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약 3년6개월 간 일평균 8800명 신규 가입
신규 고객 유치 및 활성화 역할 '톡톡'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전체 모임원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기준 모임통장의 전체 모임원이 1110만명(중복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 2018년 12월 각 모임의 회비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모임통장을 선보였다. 모임주는 이 통장에서 카카오톡의 친구 초대, 단체 카톡방 초대 기능을 통해 모임원을 간단히 초대할 수 있고 회원들은 회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편의성을 기반으로 서비스 출시 첫 달인 지난 2018년12월 89만명(27만좌)이었던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1110만명(331만좌)에 달했다. 출시 이후 일평균 8800명이 모임통장에 새로 참여한 셈이다.

모임통장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30대가 34.7%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27.1%, 40대 24.1%, 50대 이상 14.1%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2월과 지난달 기준 모임통장 이용자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40대 이상의 비중이 28.7%에서 38.2%로 확대됐다. 친목모임이 많은 40대 이상 고객 사이에서 모임통장의 편의성이 입소문을 탄데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임통장 계좌 개설 목적을 보면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기 27.6%, 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을 위한 모임통장은 18.5%였다. 데이트 통장으로 이용 중인 계좌는 1.2%였다.

아울러 모임통장 이용자 중 카카오뱅크 계좌 보유 고객 비중은 85%로 출시 초기 74%에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이는 카카오뱅크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모임통장 모임원으로 참여한 후,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 실명 고객으로 전환되는 고객 수가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뱅크는 이처럼 모임통장이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만큼 관련한 프로모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까지 총 2억20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모임 시작 축하금 지원' 및 '모임 이름 자랑'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임 시작 축하금 지원은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개설된 모임 중 1000개의 모임을 추첨, 1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모임통장을 처음 시작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모임 이름 자랑은 모임주가 모임 이름과 이름에 담긴 의미를 작성해서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00개 모임을 선정해 10만원을 제공하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20개 모임에는 1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에 대한 고객 성원에 감사드리며 모임이 활발해지는 봄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모임이 편리해지는 다양한 기능을 모임통장에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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